러시아, 우주에서 촬영한 영화 다음 달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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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23-03-10 06: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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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주에서 촬영한 영화 다음 달 개봉 2023.03.10 06:33
러시아가 우주에서 촬영한 첫 장편영화 '도전(The Challenge)'의 예고편을 오늘 새벽 공개했습니다.
이 영화는 심장병으로 의식을 잃은 우주비행사를 수술하기 위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파견되는 의사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주인공인 심장 전문의 '제냐'는 러시아 유명 배우 율리아
페레실드가 맡았습니다.
촬영을 위해 지난 2021년 10월 감독과 배우들이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서 400km 떨어진 ISS로
올라갔습니다. 촬영에는 12일이 걸렸고, 전체 영화의 35~40분 정도의 분량을 차지합니다. 감독과 배우들이
모두 우주로 올라가 제작한 장편영화는 이번이 세계 최초입니다.
영화는 러시아 연방우주공사와 러시아 국영 TV 방송사 '제1채널'이 11억1500만 루블(우리 돈 약 195억 원)을
투자해 만들었습니다. 다음 달 20일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이번 영화 개봉으로 '우주 영화' 경쟁에서 러시아가 미국을 앞질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앞서 2020년 미국
영화감독 더그 라이만이 배우 겸 영화제작자 톰 크루즈,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ISS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러시아가 먼저 우주 영화를 개봉하는 겁니다.
H.Andrey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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