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섬과 본토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량 건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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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섬과 본토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량 건설 계획 2024.04.05 09:41
지난 4월 3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사할린 주지사 발레리 리마렌코의 제안을 수락하며 사할린 섬과 본토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하였다.
사할린 주는 최근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총생산이 13% 증가하며 1조 6,200억 루블을 기록하였고, 투자 규모도 305억 루블에 달했다. 특히 자원 산업 부문의 투자 비중이 줄어들고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면서 지역 경제가 더욱 다각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할린 주 당국은 사할린과 본토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도 이 제안에 동의하며, 관련 논의를 정부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대통령은 또한 교량 건설로 인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본토 인근 지역들에 대한 개발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편 사할린 주는 코르사코프 항구 현대화를 통해 물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마렌코 주지사는 코르사코프 항구 재건 사업의 2024년 내 착공을 요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 힘써온 사할린 주는 최근 아역항공사 '아우로라'를 중심으로 극동 항공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항공편 증편과 여객 수송 증가, 신공항 터미널 건설, 활주로 확장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본 기사는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사할린과 본토를 연결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러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사할린의 경제 발전과 교통망 확충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레이 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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